갤러리 무모(서울 송파구, 대표 이종)는 올 상반기 문화체육관광부 예술경영지원센터 주관 전속작가지원사업에 지원한 작가 3인 전원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오는 10월 30일부터 열리는 DIAF(대구국제아트페어)에서 갤러리 무모의 전속작가 3인 이현배, 김철환, 홍준호 작가의 작품을 선보인다. 예술경영지원센터의 전속작가지원사업은 유망하고 예술성이 인정되는 갤러리의 전속작가를 지원하는 사업이며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선정된다.

이현배 작가는 자연의 불규칙적이며 유기적인 형태에서 영감을 받아 우연과 즉흥적 표현의 확장과 실험적 여정을 통한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확립해왔다. 이를 통한 생동과 활력의 현존을 탐구해왔으며 서울시립미술관, 영은미술관, 성남아트센터에 선정되면서 개인전 개최 및 작품이 소장됐다. 홍익대학교와 네덜란드에서 수학했다.

김철환 작가는 송은갤러리, 부산 비엔날레, 아르코미술관, 문신미술관, 고양아람누리 미술관 등에서 선정되며 일찍이 예술성을 인정받았고, 여러 레지던시에서 작업을 이어오며 독특한 개념미술의 세계를 펼쳐오고 있다. 아카데믹한 조형을 탈피해 노동과 인체, 삶의 관계를 탐구하며 최근에는 ‘명오’ 시리즈에 몰두하고 있다.

홍준호 작가는 ‘비사진적 사진’이라는 본인만의 조형언어를 개척하며 이미지의 재현성을 해체하고 사진 매체의 전통적 개념에 균열을 가하는 실험을 통해 매체의 본질과 현대 미술에서의 정체성과 동시대적 질문을 끊임없이 던지고 있다. 영은미술관, 홍티아트센터, 대구예술발전소 등에서 선정됐으며,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에 작품이 소장돼 있다.

갤러리 무모의 이종 대표는 “이번 갤러리 무모의 전속 작가 3인의 참가를 통해 보다 도전적이고 다양한 작가의 작품이 국내상업미술시장의 대표적 장인 아트페어에서 어떻게 평가받으며 관객들에게 받아들여지는지, 또한 다양성과 저변을 확대해 나가는 방법과 함께 미술 시장의 지향점에 대한 의문에 하나의 대답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