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80주년을 맞아 민족의 뿌리와 정신을 되새기는 창작 뮤지컬 『독립선언서 –
그날을 기억하다』가 오는 10월 3일 개천절부터 4일까지 부천 복사골아트홀에서
막을 올린다. 이번 공연은 총 4회에 걸쳐 진행되며, 독립선언서 인쇄와 배포, 3.1
운동의 숨은 이야기를 무대 위에 생생하게 담아낸다.
뮤지컬 『독립선언서 – 그날을 기억하다』는 단순한 역사 재현을 넘어, 개천절이 상
징하는 민족의 기원, 한글날의 언어와 정신, 추석의 공동체성을 함께 녹여낸 작품
이다. 보성사에서 진행된 독립선언서 인쇄와 조선독립신문사의 활동을 중심으로,
민족대표와 이름 없는 민중들이 역사의 한복판에서 외쳤던 독립의 함성을 무대 위
에 되살린다.
특히 이번 작품은 ‘이름 없는 사람들의 용기와 언론의 힘’에 초점을 맞추어, 잘 알
려지지 않았던 독립운동가들의 희생과 헌신을 관객에게 전한다. 극 중에는 신문사
대표, 주필, 인쇄공, 청년 학생 등 다양한 인물이 등장해 당시의 갈등과 결단, 희
망을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이번 공연은 아트테크코리아가 주최·주관하고, 사단법인 예술나루가 기획·제작을
맡았다. 극작과 연출은 강태경 대표가 맡아 무대 위에서 역사와 예술을 접목한 감
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 관계자는 “광복 80주년, 개천절에 시작해 추석과 한글날까지 이어지는 시기
에 이 작품을 선보이게 되어 더 큰 의미가 있다”며, “가족과 함께 관람한다면 과
거의 희생과 오늘의 평화를 함께 느끼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