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5일 오후2시 서초구 예술의전당 인춘홀에서 권석준의 16번째 독주회가 개최된다. 호른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기회로, 고전.낭만.현대 곡 을 모두 보여주는 전통적인 독주회 프로그램으로서 클래식 음악 애호가들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는 시리즈 독주회와 렉처 콘서트 등 다양한 단독 공연을 개최해 왔다.
이번 음악회의 피아니스트는 이연지로서 예원학교, 서울예술고등학교, 서울대학교 학사와 석사를 마치고 현재 NKEDU뉴욕예술원의 교수이자 고울클래식 대표, 영종국제콩쿠르 개최자, 예중.예고 강사로 활동 중 이다. 권석준과는 중학교 선후배 부터 대학교 선후배 까지 오랜 인연으로, 이번 음악회에서 굉장히 긴밀한 앙상블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호른은 많은 이들에게 다소 생소한 악기일지라도, 이번 음악회를 통해 호른의 무한한 가능성이 대중들에게 더 널리 알려질 것으로 전망된다. 권석준은 호른 연주의 독창성과 접근성을 선보이는데 힘썼으며, 한국 호른의 발전 높이에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도전이 기대된다.
공연을 앞두고 권석준은 "호른은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악기이지만, 이번 독주회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호른의 매력을 새롭게 발견하길 기대합니다. 그동안 호른 연주의 독특함과 친근함을 알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 이번 공연이 한국에서 호른 음악의 저변을 넓히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본 공연은 공익성으로 전석 무료 이다.
2014년 부터 환경보호(탄소중립) 공연 제작의 일환으로 나무 보호를 위해 실물 티켓과 팸플릿은 인쇄하지 않는다. 현장 티켓은 없으며, 오직 온라인 으로만 티켓을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 공연 안내 및 무료 티켓 문의는 링크 또는 QR코드 에서 예약과 확인이 가능하다.
호른은 클래식 음악에서 가장 매력적이면서도 복잡한 악기 중 하나로 꼽힌다. 그 복잡함은 마치 거미줄처럼 얽혀 있는 지하철 시스템과도 같다. 호른을 연주하는 것은 단순한 재능 이상의 것을 요구하며, 이는 연주자들에게 큰 도전이자 매력으로 다가온다.
호른의 구조는 그 복잡함의 근본적인 이유 중 하나이다. 호른은 길게 늘어진 금속관을 여러 번 감아 만든 형태로, 약 3.7미터에 달하는 관이 나선형으로 감겨 있다. 이로 인해 연주자는 음정을 정확히 맞추기 위해 섬세한 호흡 조절과 입술의 긴장 조절이 필수적이다. 이는 지하철의 복잡한 노선도에서 정확한 노선을 찾아가는 것만큼이나 섬세한 기술을 요구한다.
또한, 호른은 다양한 음색을 낼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호른 연주자는 연주 도중 손을 벨 안에 넣어 음색을 조절하며, 이를 통해 부드럽고 따뜻한 음부터 강렬하고 날카로운 음까지 다양한 소리를 만들어낸다. 이는 마치 지하철이 다양한 목적지로 향하는 다양한 노선을 제공하는 것과 같다.
호른의 복잡함은 연주자에게 큰 도전이지만, 그만큼의 보람도 있다. 호른의 다채로운 음색과 깊이는 오케스트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다양한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능력 덕분에 많은 작곡가들이 호른을 사랑한다. 예를 들어,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호른 협주곡은 호른의 매력을 극대화한 작품으로, 연주자와 청중 모두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지하철이 수많은 사람들을 다양한 목적지로 안내하듯, 호른은 청중을 음악의 다양한 세계로 인도한다. 호른의 복잡함은 단순한 어려움을 넘어, 그 안에 숨겨진 아름다움과 가능성을 발견하게 해준다.
이처럼 호른은 지하철만큼이나 복잡하고, 그 복잡함 속에서 연주자와 청중 모두에게 잊지 못할 음악적 경험을 선사한다. 호른의 도전과 매력은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며, 클래식 음악의 중요한 부분으로 남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