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 서울융합예술페스티벌

대한연예신문 승인 2022.11.08 08:03 의견 0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이창기)은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예술창작의 현주소를 제시하는 <서울융합예술페스티벌 언폴드엑스(Unfold X)2022>를 7일(월)부터 19일(토)까지 성수동 에스팩토리 A동에서 개최한다.

2010년 ‘다빈치 아이디어’에서 출발해 2년간의 ‘언폴드엑스’를 거쳐 <제1회 서울융합예술페스티벌>로 자리잡은 이번 행사에서 전년도의 약 2배 규모, 총 18팀의 융합예술분야 정상급 작가를 만날 수 있다. 공모를 통해 선발한 서울문화재단의 창제작 지원사업 선정작가와 국내외 초청작가, 융합예술분야를 선도하는 국내외 기관과 협약을 통해 초청한 작가의 작품을 망라했다. 본 페스티벌을 통해 기술과 예술 창제작 지원사업의 현주소를 확인하고 융합예술분야 생태계 기반을 확립하는 자리이자, 타 기관들과 협업해 ‘융합예술 창작지원 활성화’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확장된 플랫폼으로 거듭났다.

‘기술이 매개하는 새로운 예술 생태계(Shaping the Future)’를 주제로 준비된 언폴드엑스 전시는 주요쟁점에 대해 3개의 소주제로 작품을 분류한다. 첫 주제인 ‘데이터 판타지’는 데이터 시각화, 데이터 알고리즘, 데이터 사이언스 등 데이터 기반의 실험적 예술을 소개하며, 해당 생태계의 문제에 대한 다양한 접근과 해결 방법을 제안한다. 스위스 전자예술 박물관(HEK)이 추천한 3개국 작가의 협업작 모바일 앱 인터페이스 설치작품 ‘YANTO-뒤집어지지 않고 기울어지기’, 한국콘텐츠진흥원 부설 문화체육관광기술진흥센터에서 추천한 머신러닝 교육용 게임 ‘클래시 트래시 몬스터’ 등의 작품을 체험할 수 있다. 참여작가는 ▲다이토 마나베(Daito Manabe, 일본) ▲료이치 쿠로카와(Ryoichi Kurokawa, 일본) ▲이리스 취 샤오위(Iris Qu Xiaoyu, 중국)/마크 리(Marc Lee, 스위스)/셔빈 사레미(Shervin Saremi, 이란) ▲우박 스튜디오(한국) ▲권하람/배준형/엄가람/이설희 등이다.

두 번째 주제 ‘불확실한 종’은 인공지능 등 창작자로서 인간 외의 비인간형 예술가, 그리고 그 창작물을 탐구한다. 예술과 디지털 생태, 그리고 새로운 종들 사이의 미래 상호연계성을 예측해볼 수 있다. 독일 예술과 매체기술 센터(ZKM)에서는 팀 AATB의 ‘악수’를 추천했다. 유니버설로봇과의 협업을 통해 지원받아 제작한 대형 상호작용 로봇이 눈길을 끈다. 참여작가는 ▲김태은 ▲노진아 ▲데이비드 오레일리(David OReilly, 아일랜드) ▲룹앤테일(한국) ▲모리츠 사이먼 가이스트(Moritz Simon Geist, 독일) ▲이인강 ▲AATB(스위스, 프랑스) 등이다.

물리적 공간을 탈피해 가상공간에서 다양한 몰입적 경험을 하며 다종다양한 미래의 스펙트럼을 예측해볼 수 있는 마지막 주제인 ‘메타-스케이프’ 구역에는 실시간 인터렉티브 설치작품과 웨이브 스케이프, 이원생중계 라이브 퍼포먼스 등이 전시됐다. 참여작가는 ▲로그(미국, 한국) ▲김호남, 엄기순, 정해진 ▲웨이이(한국) ▲윤제호 ▲상희 ▲조영주 등이다. 이외에도 프링거코리아의 타투 기기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전시장에서 운영된다.

한편, ‘다이얼로그 엑스’라는 제목으로 8일(화)와 17일(목) 오후 2시에 특별 강연이 열리고, 같은 이름으로 협력기관 관계자 인터뷰를 공개한다. 강연에서 ZKM 큐레이터, HEK 디렉터, 국내외 참여작가를 직접 만날 수 있다. HEK 디렉터 사빈 히멜스바흐, ZKM 디렉터 피터 바이벨, 한국콘텐츠진흥원 부설 문화체육관광기술진흥센터 조기영 센터장, 광주시립미술관 미디어아트플랫폼 임종영 센터장, 파라다이스시티 문화재단 김진희 팀장의 인터뷰는 언폴드엑스 누리집(UnfoldX.org)에서 시청할 수 있다.

서울문화재단은 ZKM, HEK, 광주시립미술관 광주미디어아트 플랫폼(G-MAP), 유니버설로봇과 새롭게 업무협약을 맺고 이번 페스티벌을 추진했다. 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는 “국내외 융합예술 대표 기관이 함께 협업해 최대 규모의 융합예술을 선보이는 자리”라며, “<아트페스티벌_서울>의 대미를 장식하는 <서울융합예술페스티벌>은 서울시 문화정책에 발맞춰 ‘디지털 감성문화도시 서울’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의 02-2676-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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